Narrative of High-end Space
흡인력을 지닌 하이엔드 호텔 라운지 공간의 서사

Space Designed by 스튜디오 캔(STUDIO CAN)

스폰서십 브랜드: 발페인트(VALPAINT), JCC패브릭벽지(JCC interior FABRICS), 신명마루(Quick·step), 세라핌컴퍼니(SERAPHIM)
협업 브랜드: 디사모빌리(disamobili), 플로스(FLOS_a.tempo), 라플렌(Laplain), A.LIVE
전시 기획: 세라핌컴퍼니, 도팅컴퍼니

영화의 첫 장면에 호기심이 생겨 감상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흥미진진해지는 구간에 진입합니다. 이때부터는 영화 속 세계로 완전히 빠지는 시간입니다. 어느새 긴장감이 고조되고 다음 장면에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감에 부풉니다. 이즈음 되면 결말을 확인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까지는 잠시 멈출 수도, 자리를 뜰 수도 없습니다.

공간에도 이러한 기승전결의 서사(Narrative)가 존재해야 사람을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도입부를 지나면 곧장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장면에 발길이 멈추게 되고, 가까운 곁 어느 틈 사이로 복선처럼 깔린 두근거림이 오버랩(Overlap) 됩니다. 이내 들어선 공간에서는 생각지 못했던 의외성에 시선을 압도당합니다. 가벼운 스텝으로 사뿐히 딛고 올라선 플로어(Floor) 위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미로처럼 연결되어 우리를 리드하는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장면 전환을 하듯 감각적인 색과 패턴을 입은 곡선의 벽체가 사이사이에 서 있습니다. 오브제처럼 세팅된 가구와 조명, 예술 작품, 플라워 어레인지먼트의 매칭은 공간을 한층 드라마틱한 장면으로 연출합니다. 바로 미쟝센이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하이엔드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호텔 신(Scene)에서 흡인력을 지닌 공간의 서사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대해 VIP 라운지 설계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들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을 예시로 소개합니다. 공간 속에 완벽하게 녹아든 플롯(Plot)이 인상에 남아 다시금 찾게 되는 아주 특별한 호텔 VIP 라운지를 경험해 보세요.